이라크 감독 “이강인 막으려 레프트백 2명 배치…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재성” [IS 패장]
김명석 기자
등록2024.10.15 22:51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선발 라인업 측면에 레프트백만 2명 배치한 배경에 대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라는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카사스 감독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에 2-3으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위험하고, 통제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레프트백 2명을 배치해 이강인을 틀어막으려고 했다. 전술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진 못했지만, 측면에서 이강인을 막기 위한 의도로 그런 전술을 택했다”고 했다.
카사스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사스 감독은 다만 “대한민국에 있는 퀄리티있는 선수들이 결국 결과를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몇 번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엔 힘든 실수들이었다”며 “한국은 조직적인 형태가 잘 이뤄졌다. 3-1로 앞선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지난 1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당시 감독이 이끌 당시 평가전 당시 한국의 경기력과 이번 홍명보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카사스 감독은 “당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 당시의 라인업과, 오늘은 라인업이 달랐다. 그런 점에서 차이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사스 감독은 “전반전은 10번 이재성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며 “후반엔 새로 투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다 뛰어났다. 이재성뿐만 아니라 11번(문선민) 선수도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