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이하 키오프)가 신곡 ‘스웨트’와 함께 또 한 번 강렬한 여름 승부수를 띄운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키오프는 “‘서머퀸’,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오프는 4일 세 번째 싱글 ‘스웨트’를 발표한다. 지난 4월 발표한 ‘후 이즈 쉬’ 이후 약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쥴리는 “이번 여름을 절대 놓칠 수 없어 빠르게 준비해 돌아왔다”며 웃어 보였다.
2023년 7월 데뷔한 4인조 다국적 걸그룹 키오프는 탄탄한 라이브 가창력과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으로 빠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쉿’, ‘배드 뉴스’, ‘미다스 터치’ 등 매 신곡마다 Y2K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고유의 영역을 구축했다.
이들의 저력은 지난 7월 선보인 싱글 ‘스티키’로 정점을 찍었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왕좌에 오른 것은 물론,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가파른 대세 행보를 입증했다. ‘스티키’의 청량함으로 대표 ‘서머퀸’ 자리를 꿰찬 키오프는 신곡 ‘스웨트’의 강렬한 에너지와 진정성으로 가요계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스웨트’는 묵직하게 깔리는 비트와 대비되는 멤버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보컬이 선사하는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한결 여유 넘치는 사운드로 더욱 성숙해진 키오프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더욱 뜨겁게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번 신보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면에서도 멤버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크게 빛났다.
나띠는 “쥴리 언니와 내가 춤을 더 많이 추고 싶다고 제안했다. 팬들이 키오프를 좋아하는 이유가 음악을 이해하고 진짜 즐기면서 춤추는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해 퍼포먼스에 힘을 실었다”며 “‘스티키’를 대중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부담도 있었지만, 곡에 대한 확실한 확신이 있었다. 똑같이 재밌게 노래를 즐기다 보면 대중이 알아봐 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몰입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띠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석양과 모래 위에서 춤추는 이미지가 바로 떠올랐다. 멤버 모두가 낸 아이디어가 잘 반영되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맨발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고, 하늘 역시 “바다에 놀러 가시더라도 저희 안무를 꼭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벨은 “‘스티키’가 청량하고 푸른 여름이었다면, 이번에는 곡 선정부터 비주얼 무드, 스타일링까지 멤버들이 그려온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골반을 많이 쓰는 안무나 땀을 털어내는 제스처, 손톱 연출 등 퍼포먼스를 빛낼 포인트들을 깊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안무의 대중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쥴리는 “이번 안무는 춤을 잘 추지 못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고, 벨은 “양손으로 머리를 잡고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동작이 있는데 쉬우면서도 직관적이다. 일상적인 소재를 재미있게 녹여낸 포인트가 많아 릴스 등 챌린지 요소로도 대중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완벽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체력 및 비주얼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나띠는 “데뷔 초에는 다이어트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건강미를 내부에서부터 키우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몸 컨디션을 올리고 있어 스트레스나 압박감 없이 즐겁게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벨 역시 “건강미가 드러나는 체형과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해줄 멋진 의상들도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땀’을 뜻하는 ‘스웨트’라는 직관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번 앨범에는 솔직함과 노력이 담긴 진정성을 녹여냈다.
쥴리는 “‘스웨트’처럼 노력을 한다는 점이 이번 곡과 우리의 삶을 닮았다. 땀 흘리고 고생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감추거나 흔들리지 말고, 그 자체로 당당하자는 메시지”라며 “힘든 것도 인정하고, 잘할 때는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다운 솔직함이 진짜 당당함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벨 또한 “불완전함 역시 완벽함의 일부”라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스스로 완벽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4명이 본인에 대한 믿음으로 뿜어내는 자신감을 대중도 똑같이 느끼고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키오프의 소감과 향후 목표도 남다르다. 쥴리는 “지난 3년을 3년 같지 않게 알차게 보내왔다. 주변에서도 ‘벌써 3년밖에 안 됐냐’고 하실 때마다 뿌듯함과 동시에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쥴리는 “‘중소기획사의 기적’이라는 감사한 수식어를 넘어, 새로운 성과와 기적을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 불러만 주신다면 야외 무대나 페스티벌, 콘서트에 많이 서고 싶다”고 밝혔다. 벨 역시 “‘스티키’가 음악방송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신곡으로는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만큼의 포텐셜과 자신감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